문재인 대통령 “성추행 피해자, 두려움 없이 문제 제기할 수 있어야 한다!"

이영민 기자 | 입력 : 2018/02/02 [00:32]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서지현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가 전날 검찰 내 성추행 사건을 폭로한 것과 관련해 “피해자가 두려움 없이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풍토가 만들어지도록 혁신과제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     © 청와대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장차관 워크숍 마무리 발언에서 “검찰 내 성희롱, 성추행 사건이 드러났다”며 “이런 성희롱, 성추행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확실하게 문화를 만들어 달라”며 이렇게 주문했다.

 

그는 “아직 사실 여부를 알 수 없지만 그게 사실이라면, 가장 그렇지 않을 것 같은 검찰 내에도 성희롱이 만연하고 2차 피해가 두려워 참고 견딘다는 것”이라며 “실제 대한민국에서 사회생활을 하는 여성들이 직장 내 성희롱을 간절하게 하소연하는데, 조금도 나아지지 않는 현실이 다시 확인된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피해자가 두려움 없이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풍토가 만들어지는 게 중요하다”며, 이를 혁신과제 중 하나로 추가할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서 검사) 사건을 엄정하게 조사하고 처리해서 공무원 사회가 혁신, 개혁하는 모습의 본보기로 삼자”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문 대통령이 직접 검찰문화 혁신과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지시함에 따라 검찰의 진상 조사 등 관련 조처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한국여성단체연합과 한국여성의전화, 한국성폭력상담소 등 전국 50여개 여성인권단체는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과 도봉구 서울북부지검 등 전국 15곳의 검찰청 앞에서 동시다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우리가 서지현이다. 서 검사의 고통에 연대하고 ‘빽’ 없고 권력 없는 여성들이 더는 고통받지 않도록 직장 내 성폭력 근절을 위해 용기 있게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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