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철도 연결 착공식…분단으로 끊긴 한반도 이어지다

“역풍에 흔들림 없이 똑바로 나아가야”

김은주 기자 | 입력 : 2018/12/27 [09:24]

 

▲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 천해성 통일부차관,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등이 참여해 표지판 제막식을 가졌다     © 국토교통부 제공



남과 북은 26일 오전 10시부터 북측 판문역에서 남북 철도·도로 연결과 현대화를 위한 착공식이 열렸다.

 

이날 착공식은 우리측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조명균 통일부장관, 이해찬 더블어민주당 대표 및 각당 원내대표와 남북관계 및 이산가족 등이 참석한다.

 

북측은 리선권 남북고위급회담 단장, 방강수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김윤혁 철도성 부상,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최병렬 개성시 인민위원회 위원장 등 6명이 참석했다.

 

▲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과 김윤혁 북한 철도성부상이 착공식을 가지고 있다     © 국토교통부 제공



남북 각 1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착공사와 침목서명식, 궤도 체결식, ‘서울평양도로표지판 제막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개성이 고향인 김금옥 할머니 등 이산가족 5명과 경의선의 마지막 기관사도 참여했다.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ESCAP) 사무총장과 중국, 러시아, 몽골 등 인사들도 참석했다.

 

정부는 착공식 참석을 위해 서울역에서 판문역간 특별열차 11량을 편성해 오전 645분쯤 서울역에서 출발, 도라산역을 지나 군사분계선을 넘어 개성 판문역에 도착했고 북측 참가자들은 북측 열차를 타고 도착했다.

 

이날 착공식에 참석한 김윤혁 북한 철도성 부상은 착공사에서 통일의 경적소리, 기적소리가 힘차게 울려 퍼질 그날을 위해 각오를 돋우고 위풍과 역풍에 흔들림 없이 똑바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물류비용을 절감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이를 통해 얻은 경제적 편익은 남과 북이 함께 향유하게 될 것이라면서 분단으로 대립하는 시대는 우리 세대에서 마무리되어야 한다"고 밝히며 담대한 의지로 우리 함께 가자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번 착공식은 향후 남북이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의지를 보여준다는데 의의가 있고올해 안에 평양선언에서 합의한 남북 철도와 도로 착공식이 이뤄진 만큼 남북 경협의 큰 걸음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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