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역사공원…복합문화공간으로 6월 1일 개방

주변 역사문화자원과 연계한 명소이자 천주교 서울 순례길 거점 기대

김은주 기자 | 입력 : 2019/05/27 [09:50]

▲ 서소문역사공원     © 서울시 제공


 

서울 서소문근린공원이 리모델링을 거쳐 지상 1~지하 4, 연면적 46천여규모의 서소문역사공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지상엔 역사공원과 시민편의시설, 지하엔 역사박물관, 하늘광장, 주차장 등을 갖추고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61일 전면 개방된다.

 

공원 일대는 조선시대 서소문 밖 저자거리였던 자리로 국가 형장으로 사용됐다. 일제 강점기에는 수산청과시장으로, 1973년 근린공원으로 변신했다. 조선 후기엔 종교인, 개혁사상가 등 많은 사람들이 희생됐고, 17세기부터는 칠패시장, 서소문시장 등 상업 중심지로도 활기를 띈 바 있다.

 

이렇게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역사적 의미가 깃든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그 의미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채 단순 공원으로만 머물러 왔다.

 

서울시는 이 일대가 가진 역사성을 새롭게 조명해 서소문 밖 역사유적지 관광자원화사업이란 이름으로 2011년 재조성 대장정을 시작, 8년 만에 전면 개방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소문역사공원의 지상은 기존 서소문근린공원을 대폭 리모델링했다. 탁 트인 광장을 중심으로 1984년 세워진 순교자 현양탑과 함께 편의시설을 조성해 인근 주민과 직장인, 국내외 관광객의 휴식처로 활용되도록 했다.

 

공원의 개방감을 연출하기 위해 수목 457천여주, 초화류 3395천 본을 심어 일상 속 힐링이 가능한 녹지공간으로 조성됐다.

 

지하엔 기념전당과 역사박물관, 편의시설, 교육 및 사무공간,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한편, 서소문역사공원은 지난해 9월 로마 교황청에서 공식 순례지로 아시아

최초로 선포한 천주교 서울 순례길’(3개 코스, 44.1km)의 순례지의 하나로 포함됐다.

 

서울시도 천주교 서울 순례길에 포함된 순례지 일부와 인근 관광명소를 자연스럽게 연계해 해설이 있는 서울 순례길’(3개 도보관광코스)을 운영해 종교적 거부감 없이 즐기는 관광코스가 되도록 했다.

 

서소문역사공원이 본격 개방되면서 정동덕수궁숭례문남대문시장서울로7017 등 인근의 역사문화자원과 연결돼 일반시민들과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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