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꼭 돌아갈 것이다.나의 어머니 조국에", 북송 요구 '김련희 출판기념회'열려

이영민 기자 | 입력 : 2017/09/01 [10:34]

지난 달 31일 저녁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는 '평양주민 김련희 송환촉구 모임'주최로 김련희씨의 수기 대담집 '나는 대구에 사는 평양시민입니다'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  8월31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는 '평양주민 김련희 송환촉구 모임'주최로 김련희씨의 수기 대담집 '나는 대구에 사는 평양시민입니다'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 이영민 기자

 

지난 2011년 한국에 입국한 이후부터 고향인 북한으로 보내 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김련희씨는, "힘들고 어려운 7년의 세월을 버티게 해 준 남녘의 수많은 부모님과 형제들, 또 이 세상에 나의 목소리를 낼 수 있게 해 주고 책을 출간 하게 도와주신 주위 모든 분들에게 고맙다"면서 " 저에게 평양의 가정은 하나였지만, 지금은 수 많은 가족이 있다" 하고 말했다.

 

김련희씨는 또 "정부 당국은 엄마를 찾으며 통곡하는 딸과 남편, 눈물로 딸의 귀향을 기다리는 부모님이 계시는 내 고향으로 보내달라"면서, "기필코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양심수후원회  권오헌 명예회장은, "김련희씨는 이제 우리가 잘 모르는 북의 생활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아주 중요한 역활을 하고 있다"면서 "이 책이 통일의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의 장경욱 변호사는 "정부 당국의 김련희씨에 대한 인도적 송환거부는 국제협약(강제실종협약)의 위반일 뿐 아니라,  반인도주의적 입장에서 벗어나 빨리 가족의 품으로 보내 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날 행사에는 김련희씨가 딸을 그리워하며 쓴 시를 노래패 '우리나라'가 곡을 만들어 첫 선을 보였고, 노래를 들으며 김련희씨와 참석자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하였다.

 

▲  이 날 행사에는 김련희씨가 딸을 그리워하며 쓴 시를 노래패 '우리나라'가 곡을 만들어 첫 선을 보였다  © 이영민 기자


김련희씨는 지난 2011년 친척 방문을 위해 중국 여행을 왔다가 병을 치료할 목적으로 탈북 브로커의 꼬임에 한국에 입국했다.  한국으로 오는 과정에 북한 여권을 빼앗기게 되어 2012년 하나원을 나온 후, '신원 특이자'로 분류되어 한국여권 발급이 안되는 상태이다.

 

그 후, 평양 시민인 자신을 북으로 '송환'시켜 달라고 한국정부에 공식적으로 요구하고 있으나, 정부는 김씨가 한국국적자가 되었기 때문에 북으로 보낼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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